무제

한동안 난감한 앰프에 시달리느라고 정신이 없었는데, 여하튼 5000 세트를 마련하고부터는 마음 편합니다.
모 클럽에서 대단한 뽐뿌를 주고 있는 앰프입니다만, 손님이 부품에 딴지걸었다고 손님한테 들이대는 제작자가 만든 앰프 따위 노쌩큐입니다.
튜닝은 제작자 주관대로 해야지, 손님 귀를 빌려서 튜닝하는 오디오가 세상에 어디있어요. 
제작자 주관대로 튜닝시켜 봤더니 엉망이더만요.

W5000 을 한대 업어왔습니다만
지난번에 빌렸던 W5000 은 그저 번인이 덜 되었을 뿐이었나 봅니다.
중고로 새로 업어온 W5000 은 소리선도 적당하고 저역도 쾅쾅 잘 나옵니다.
일렉트로니카도 소화가 되니, 그냥 예전 W1000 쓰듯이 쓰면 될 것 같습니다.


알게 모르게 이 블로그에 자주 등장하는 이름, '노가와 사쿠라' 의 콘서트 DVD 를 두장 구했습니다.
아니 뭐, 라이브 실력은 그냥 딱 '성우 아이돌' 수준이라서 대단하다고는 못하겠는데 그냥저냥 볼만합니다.
카게야마 장로님께서 찬조출연 하시기도 했고요.

화질은 개떡같아서 뭐...
몇년 전에 발매된 거니까요.
DVD 의 화질 = 오소링에 들어가는 자본금... 이나 다름없으니 가난한 람즈를 너무 욕하지 맙시다.
그래도 세션도 많이 쓰고, 영상도 준비했더군요. 이것도 다 돈인데.


노가와 사쿠라가 아니멜로에 못나오는건, 아무래도 레이블 간의 어정쩡한 알력 때문인듯 합니다.
기껏 란티스에서 데뷔시키고 이만큼 키워줬더만, 이번 베스트 앨범은 에이벡스에서 나왔고, 5pb 도 엮였더군요.
박쥐같은 애를 키워줘봐야 어디로 튈지 모르니 괘씸죄에 걸려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억측이지만요.
마쉬멜로 타임이 아직 란티스 서버를 쓰고 있는 걸 보면 관계가 아주 틀어진 건 아닌 것 같지만, 관계가 복잡한 아티스트보다야 아무래도 순혈종 자사 소속 아티스트를 보내는게 정답이겠지요.

그런데, 내가 노가와라도 당연히 에이벡스로 옮겨탈 듯요.


이런 저런 라이브를 보다보면 제일 자주 보이는 세션은 아무래도 드럼의 '간쨩' 인듯 합니다.
예, 그 이마 벗겨진 형님요.
라이브마다 기타나 키보드는 다양한데, 이 바닥에서 드럼은 뭐 거의 평정 상태인듯요.
이런 부류의 세션은 실력도 고려하겠지만, 보통 친분관계나 소개를 통해 섭외되거든요.
이 형님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도대체 얼마나 인맥이 거미줄인지...  

by RIRUKA | 2009/06/27 23:01 | 뻘짓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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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답이 at 2009/06/28 16:29

미래에도 평화로우시기를!

물건 생각만 머릿속에 차 있으면 스스로의 혼도 물건 급이 되고
장비 들이고 내보내는 생각만 차 있으면 그 마음도 시장판 수준이 됩니다.


이제 정착하시어 꼬옥 맞는 툴과 장비를 얻으셨으므로
혼도 마음도 선율과 함께 평화로우시기를!
Commented by RIRUKA at 2009/06/29 07:13
요즘은 헤드폰 길들이느라고요.

한 2년 놀던 놈을 중고로 들였는데, 덕분에 제 성능이 안나오고 있습니다.
전 에이징이며 번인이며 하는 것들이 제일 싫어요
Commented by RH at 2009/06/28 17:31
그 이마 벗겨진 아저씨 대단한 사람이었군요...

노가와야... 5pb(시쿠라)나 란티스보단 에이벡스 모드가 확실히 규모부터 비교가 안 되죠.
당연한 일입니다.
오덕 아티스트로 살아간다면 큰 회사와 손을 잡는 건 현명한 거죠. BeForU나 모모-이의 성공 사례처럼.
일본 굴지의 기업인 에이벡스 그룹 홀딩스와 줄을 만들 수도 있지요.

얼마나 오래 갈 지 모르겠지만요.
Commented by RIRUKA at 2009/06/29 07:15
그 아자씨 대단해요.
아이돌 성우들 콘서트에 나오는가 하면, 잼 프로젝트 콘서트에서도 이 아자씨가 나오지요.

에이벡스가 여타 레이블들에 비해 녹음의 질이 워낙 훌륭해서 저는 반기는 편입니다.
모모-이 앨범들을 보면 믹싱이며 마스터링이며 얼마나 잘되어 있는지 몰라요
Commented by ReMini at 2009/06/28 20:55
쿠리바야시 미나미, 치하라 미노리 단골 드럼 세션이신 분 말이군요..
실력도 엄청나신 것 같은데, 정말 이곳저곳 자주 보이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 왜 있잖아요,
베이스 치시는 분 들 중 나오야 씨였나..
치하라 미노리 콘서트 베이스 하시는.
그 분도 애니파라나 다른 곳에 좀 보이시던데요. 아닌가....
반면 타키타 형님은 이이즈카 씨랑 알던 사이여서 그런 건지
주로 둘이 같이 모습을 많이 보입니다

리루카님 글을 보면서 미즈키 나나가 어떤 사람인지 도저히 궁금해서
한번 받아서 봐 봤습니다.
(어제까지 미즈키 나나 곡 하나도 못 들어봤음)
....괜찮네요
Commented by RIRUKA at 2009/06/29 07:17
나오양~ 아자씨도 여기저기 많이 나오지요.
타키타 형님은 따로 밴드 하는데, 그냥 이이즈카 형님이 자기 공연에 데려다니는 정도인 것 같습니다.

실력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는 한은, 보통 세션 섭외는 레이블 별로, 콘서트 프로듀서 별로 소개를 받거나 자기 라인의 사람을 갖다 쓰는 걸로 알거든요.
Commented by 기련 at 2009/07/04 23:55
안녕하세요. 본격 헤드파이 블로그[...]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쭉 읽다가 궁금한 점이 생겨서 질문드립니다 ㅜㅜ
제가 이번에 w1000을 들였는데 소리가 상당히 귀를 쏘아서 오래 듣기가 피곤하더라고요. 신동이라 덜풀려서 그런가싶기도 하고 컴퓨터에 직결로 연결해서 그런가싶기도 하고... riruka님은 어떤 쪽이 훨씬 영향이 크다고 생각하세요? 다음달쯤에 DAC도 들일 생각이긴 했는데 이건 생각보다 귀가 너무 아파서[...] DAC쪽 영향이 클거같으면 당장 뭔가 방출해서라도 사야하나 고민이 되네요 ㅠㅠ 가능하면 음감은 맘편하게 하고싶어서 :(
음 그리고 오파2정도 물렸을때 w1000으로 듣는 락은 어떤 느낌인지... 혹시 타 기기와 비교해주실 수 있을까요? 헤헤 이정도 가격 헤드폰은 처음이다보니 궁금한게 정말 많네요 ㅜㅜ
Commented by RIRUKA at 2009/07/05 00:56
그 놈을 컴퓨터에 직결했다는 걸로 봐서는 헤드폰 단자가 있는 사운드 카드를 쓰시는 것 같은데.
그 사운드카드에 RCA 출력이 달려 있다면 DAC 보다는 진공관 앰프를 들이세요.
그놈은 앰프 없이 들어줄 수 없는 놈입니다.
shha 나 X-cans 정도가 싸고 쓸만합니다.

그걸로 롹을 들으실 거면 줄을 좀 잘못 서긴 하셨는데, 나름의 맛이 있긴 합니다.
찢어지는 기타소리와 함께 달리기는 힘들고, 그냥 댄스뮤직 듣듯이 들으셔야 할 겁니다.

오디오파이어에는 직결이 안됩니다.
헤드폰 단자 크기 맞춰 들으면 말랑말랑한 소리가 나옵니다.
롹하고는 더욱 거리가 멀어지는 소리가 납니다.


갈 길이 멉니다.
w1000 은 투자를 아끼면서 고급 헤드폰 좀 들어보겠다는 사람들을 결국 헤드파이 풀셋을 마련하게 하고 마는 악당입니다
Commented by 기련 at 2009/07/05 08:51
음 락같은 경우는 지금 있는 다른 헤드폰을 방출해서 DAC나 앰프를 맞출 때 W1000으로 방출한 헤드폰이 얼마나 커버가 되련지 궁금해서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악당이랑 쇼부보러 가겠습니당[...]
Commented by 롱혼 at 2009/07/21 15:13
역시 어른들의 세계는 무섭군요 orz. 노가와씨에게 저런 사정이 있었을줄이야.....
솔직히 아니멜로때 romantic summer 는 모모-이랑 듀엣으로 하는줄 알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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